집 (With 히피는 집시였다)

[00:00.000] 作曲 : J-Flow, Sep, 조명근
[00:01.000] 作词 : Khundi Panda, Sep
[00:41.879] 인생은 닫힌 방
[00:42.941] 다음 닫힌 방
[00:43.831] 후에 갇히고 다시
[00:46.256] 내게 닫힌 방
[00:46.870] 열고 다시 갇히고
[00:48.023] 다시금 닫힌
[00:52.437] 어느 누구 또한 그렇듯이
[00:56.068] 열쇠가 필요하네 반듯이
[00:57.716] 우리 지난날이 상처가 되었든
[00:59.336] 영광이 되었든
[00:59.935] 쉽게 잊을 리가 없을 광경이 되었든
[01:02.083] 그 시간들은 공간이 돼 있네
[01:04.783] 또 그 안에서 헤매
[01:05.681] 삶이란 계속 움직여 나가야 하고
[01:07.488] 시간이 나보다 부지런할까 봐
[01:08.898] 조바심을 내
[01:09.898] 근데 웃긴 건 한 발 짝도 못 나갔지
[01:11.898] 겁과 과거는 까만 감옥
[01:13.449] 예전 아픔이 지금의 불만족
[01:15.330] 불만족은 새 아픔을 낳고
[01:17.393] 악순환을 욕심이란 쓴 말로 포장했지
[01:19.863] 그걸 반복 후 반복
[01:21.309] 결국 반복은 방황이 되고
[01:23.146] 어딜 가도 낯설음을 등에 진 채로
[01:24.926] 그저 기댈 곳을 찾느라고 숨 가삐 쉬어
[01:27.384] 무언가 이 곳을 벗어나면 있을 거라
[01:29.265] 믿어 이제껏
[01:30.026] 긴 세월이 태워져 사라진 후
[01:31.870] 까맣게 탄 잿더미 사이를 뒤지며
[01:33.941] 조각난 날 하나씩 주워 맞추다 보니까
[01:36.740] 알았네
[01:37.303] 이리 지친 건
[01:39.158] 내가 편히 쉴 공간을
[01:40.113] 찾는 과정에서가 아니고
[01:42.379] 내게 허락된 나라는 공간에
[01:43.775] 내가 쉬고 싶지 않았다는 것
[01:45.220] 아직도
[01:45.829] 이 방을 나와 내 마음을 닫아
[01:53.093] 헤매었나 돌아다니기만
[02:01.408] 나를 쫓아 어딘지도 모르겠지만
[02:12.645] 다시 집으로 떠나
[02:23.737] 집으로 떠나
[02:34.640] 그래 여전하게 좁아
[02:35.540] 여긴
[02:36.503] 내가 쉴 수 있는 곳보단
[02:37.980] 그저 내 여정 안의 조각이었길
[02:40.013] 바램은 당연히 보다 넓기에
[02:41.896] 날 외롭게 두며
[02:44.441] 더 큰 세상을 꿈 꿔
[02:46.483] 더 높은 곳에 눈 둬
[02:48.758] 자신을 좀 더 숨겨
[02:49.858] 힘 꽉 쥐어 손목이 피운 가사는 선명하지만
[02:51.973] 힘을 준 만큼 피가 나와 고인 손
[02:53.657] 위만 쳐다봐 목뼈가 부러지는 듯
[02:55.573] 저기 정상은 나의 꿈이 모인 곳
[02:57.206] 올라가야 해
[02:58.240] 아니면 다 실패인 걸
[02:59.689] 그 높이에 충혈이 돼있던
[03:01.638] 난 독기가 온 몸에 배인 거야
[03:03.620] 여전히 매일 밤을 이런 삶에 취해있어
[03:05.921] 나 역시 염원했어
[03:07.087] 이 긴 이야기의 끝엔
[03:07.847] 내가 날 벗어날 수 있길
[03:09.466] 내가 원하는 곳에 닿아 편히 발을 씻길
[03:12.009] 편히 누울 만한 어느 침실
[03:13.824] 근데 난 나를 벗지 못해
[03:15.549] 나의 결핍도 나인걸
[03:16.663] 이제는 알고 있지
[03:18.030] 올라가기보단 해가 늘수록
[03:19.614] 굵어져 가기만 하는 삶의 깊이를
[03:21.757] 방황이 뭐야 지금 나처럼
[03:23.730] 지금 나를 인정을 한다면 말야
[03:26.071] 난 또 다시 방에 갇히고
[03:27.562] 빠져나오겠지 미리 정해져 있는 방향
[03:29.795] 앞으로 예정된 절망을
[03:31.477] 두려워하지 않아
[03:33.203] 어느 안식처를 찾기보단
[03:34.352] 비좁아도 내가 바로
[03:35.232] 내가 지은 나의 집이었다는 것을 알아
[03:37.634] 어서 와
[03:38.118] 나를 쫓아 어딘지도 모르겠지만
[03:46.455] 다시 집으로 떠나
[03:59.764] 집으로 떠나
[04:07.815] 집으로 떠나
[04:15.737] 집으로 떠나
作曲 : J-Flow, Sep, 조명근
作词 : Khundi Panda, Sep
인생은 닫힌 방
다음 닫힌 방
후에 갇히고 다시
내게 닫힌 방
열고 다시 갇히고
다시금 닫힌
어느 누구 또한 그렇듯이
열쇠가 필요하네 반듯이
우리 지난날이 상처가 되었든
영광이 되었든
쉽게 잊을 리가 없을 광경이 되었든
그 시간들은 공간이 돼 있네
또 그 안에서 헤매
삶이란 계속 움직여 나가야 하고
시간이 나보다 부지런할까 봐
조바심을 내
근데 웃긴 건 한 발 짝도 못 나갔지
겁과 과거는 까만 감옥
예전 아픔이 지금의 불만족
불만족은 새 아픔을 낳고
악순환을 욕심이란 쓴 말로 포장했지
그걸 반복 후 반복
결국 반복은 방황이 되고
어딜 가도 낯설음을 등에 진 채로
그저 기댈 곳을 찾느라고 숨 가삐 쉬어
무언가 이 곳을 벗어나면 있을 거라
믿어 이제껏
긴 세월이 태워져 사라진 후
까맣게 탄 잿더미 사이를 뒤지며
조각난 날 하나씩 주워 맞추다 보니까
알았네
이리 지친 건
내가 편히 쉴 공간을
찾는 과정에서가 아니고
내게 허락된 나라는 공간에
내가 쉬고 싶지 않았다는 것
아직도
이 방을 나와 내 마음을 닫아
헤매었나 돌아다니기만
나를 쫓아 어딘지도 모르겠지만
다시 집으로 떠나
집으로 떠나
그래 여전하게 좁아
여긴
내가 쉴 수 있는 곳보단
그저 내 여정 안의 조각이었길
바램은 당연히 보다 넓기에
날 외롭게 두며
더 큰 세상을 꿈 꿔
더 높은 곳에 눈 둬
자신을 좀 더 숨겨
힘 꽉 쥐어 손목이 피운 가사는 선명하지만
힘을 준 만큼 피가 나와 고인 손
위만 쳐다봐 목뼈가 부러지는 듯
저기 정상은 나의 꿈이 모인 곳
올라가야 해
아니면 다 실패인 걸
그 높이에 충혈이 돼있던
난 독기가 온 몸에 배인 거야
여전히 매일 밤을 이런 삶에 취해있어
나 역시 염원했어
이 긴 이야기의 끝엔
내가 날 벗어날 수 있길
내가 원하는 곳에 닿아 편히 발을 씻길
편히 누울 만한 어느 침실
근데 난 나를 벗지 못해
나의 결핍도 나인걸
이제는 알고 있지
올라가기보단 해가 늘수록
굵어져 가기만 하는 삶의 깊이를
방황이 뭐야 지금 나처럼
지금 나를 인정을 한다면 말야
난 또 다시 방에 갇히고
빠져나오겠지 미리 정해져 있는 방향
앞으로 예정된 절망을
두려워하지 않아
어느 안식처를 찾기보단
비좁아도 내가 바로
내가 지은 나의 집이었다는 것을 알아
어서 와
나를 쫓아 어딘지도 모르겠지만
다시 집으로 떠나
집으로 떠나
집으로 떠나
집으로 떠나